EU의 새로운 배터리 법: 배터리 르네상스인가?

환경 보호라는 개념을 구현하고 전자제품의 배터리 손실로 인한 배터리 수명 단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어려움, 높은 비용, 그리고 심각한 폐기물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신 배터리법"은 전자제품용 배터리가 분리 가능하고 분해가 용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관련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업들은 설계, 생산, 안전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6월 14일(현지 시간) 유럽 의회는 2022년 12월 유럽 이사회와 합의한 "신 배터리법"에 대한 합의안을 찬성 587표, 반대 9표, 기권 20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신 배터리법"은 EU 배터리 관리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내용입니다. 관련 합의안은 아직 유럽 이사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야 하며, 공식 발표는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신 배터리법"은 배터리의 설계, 생산, 유지 관리 및 재활용을 규제하고, 제한 물질, 탄소 발자국, 배터리 성능 및 내구성, 분리형 및 교체형 배터리, 그리고 안전성에 대한 요건을 제시합니다. 특히 배터리 분리형 요건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2018년 초, 미국 워싱턴주는 전자 제품의 유지보수성 관련 법률 제정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워싱턴주를 첫 번째 입법 시범 지역으로 지정하고 법안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도록 안내했습니다. 이 법안에는 휴대폰 및 기타 기기의 배터리를 마더보드에 접착하는 데 접착제 및 기타 접착제가 사용되어 분해 및 유지보수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저탄소 환경 보호 및 재사용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전자 기기의 배터리를 탈착 및 교체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것은 전자 제품의 유지보수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겉보기에 더 나은

최근 몇 년 동안 밀폐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 기기가 시장을 장악했으며, 점점 더 많은 회사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분리형 배터리 기기 생산을 포기했습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대부분의 전자 기기는 분리형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배터리는 기기의 미관을 개선하고, 본체를 더 얇게 만들어 휴대성을 더욱 향상시킵니다. 분리형 교체 배터리는 보조 배터리보다 훨씬 가볍지만, 상대적으로 두꺼운 본체 디자인은 분리형 배터리 전자 기기의 불가피한 문제입니다.

밀폐형 배터리 설계를 사용하는 전자 기기의 장점은 우수한 기밀성입니다. 우수한 방수 성능 덕분에 다양한 상황과 환경에서 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밀폐형 배터리 설계는 사용 중 먼지, 습기 및 기타 이물질의 기기 유입을 줄이고, 기기 내부 부품의 부식이나 산화를 방지하며, 외부 환경의 영향을 줄이고 기기의 수명을 연장합니다. 그러나 착탈식 배터리의 경우 기밀성과 방수 성능을 동시에 달성하기가 어렵습니다.

안전 측면에서 휴대폰을 예로 들면, 배터리가 내장된 휴대폰은 일반적으로 과충전 보호, 과열 보호 등 배터리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배터리 과열, 단락 등의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률을 줄입니다. 휴대폰 사용 안전성을 향상시킵니다. 과거에는 배터리가 분리되는 휴대폰이 유행했을 때 배터리가 과열되어 자연 발화 또는 폭발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무적이 아니다

아이폰 제품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아이폰은 얇고 가벼운 본체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항상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예외 없이 탈착식 배터리가 사용됩니다. 외관과 성능 등의 장점 외에도 배터리 문제는 소비자들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아이폰 제품을 일정 기간 구매한 많은 소비자들에게 휴대폰 사용은 여전히 ​​매끄럽지만,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한 걱정은 피할 수 없습니다. 외출 시 보조 배터리를 챙기는 것은 이미 많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암묵적인 사실입니다.

바꿀지 말지는 문제입니다. 올해 초 애플은 모든 아이폰 모델의 보증 기간이 만료된 배터리에 대한 서비스 요금을 공식적으로 인상했으며, 인상률은 최대 50%에 달했습니다. 비싼 수리 및 교체 비용은 많은 사용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은 이처럼 낮은 가격 대비 성능비가 직접 교체하는 것만큼 좋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또 다른 사용자들은 높은 유지 보수 비용을 부담하면서도 유지 보수를 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기를 선택합니다. 결과적으로 배터리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충전 횟수는 점차 늘어나며, 휴대폰의 사용 수명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삼성 휴대폰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습니다. 삼성 공식 배터리는 별도로 판매할 수 없습니다.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수리점이나 출장 수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추가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야 하므로 매우 불편합니다.

배터리 문제는 애플과 삼성뿐만 아니라,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모든 기기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합니다.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더 얇고 가벼운 본체를 추구하고 있지만, 많은 제조업체들이 "가볍고" "얇게" 만들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압축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브랜드가 고속 충전 충전기, 충전식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지만, 이는 소비자의 추가 지출을 늘릴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부담을 줍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

EU의 "신 배터리법" 시행은 기업들에게 분명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법규 요건을 충족하고 수출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기업의 생산 문제. 3대 통신사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휴대전화 사용자 수는 16억 1,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1인당 휴대전화 2~3대를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휴대전화 교체 속도가 빨라지고, 그에 따라 사용자 교체 빈도도 증가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 배터리법"의 공포로 배터리 교체 요건이 명확해지면서, 향후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설계 및 생산 방향도 탈착식 배터리 기기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국내외 대부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기존 산업 체인을 통해 탄소 감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산 방식이 변경되면 탄소 배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배터리 크기 문제. 전자 제품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국내외 주요 브랜드들은 브랜드 스타일과 사용 가치를 모두 갖춘 제품을 혁신하고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브랜드별 배터리 크기와 사양 또한 제각각입니다. "신 배터리법"은 기업들이 소비자가 직접 배터리를 쉽게 분리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전자제품의 휴대용 배터리를 설계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브랜드가 배터리만 판매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향후 전자제품 설계 과정에서 배터리 크기를 통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충전 전력 문제

"신 배터리 법"은 착탈식 배터리 설계를 의무화하는데, 이는 배터리 업계의 "르네상스"와 같습니다. 오랫동안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던 "만능 충전기"가 다시 돌아올까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휴대폰, 태블릿 등 전자 기기는 충전 보호 기능 덕분에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고속 충전의 존재는 많은 사용자들이 보조배터리를 포기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만능 충전"이 돌아온다면, 안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고속 충전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배터리 안전 문제. 전자 제품의 안전은 항상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과거에는 교체형 배터리의 안전 위험과 잦은 사고가 많았습니다. 분리형 배터리가 다시 대중화된다면, 배터리 충전 방식과 전압, 온도, 단락 문제에 대한 적절한 보호 조치가 가장 중요합니다.